[인테리어 테라피] 인테리어가 꼭 필요한 집 Check해보기

당신의 집은 안전한가요? 최근에서야 저는 헌집새집이라는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곳에 출연한 대부분의 연예인들의 집은 집의 물건들이 파손되거나 열심히 꾸미려고 물건은 많이샀는데 분위기가 어울리지 않거나 정리정돈이 잘 되어있지않아 물건들이 이리저리 어지럽혀져있는 상태였습니다. 모두 그 모습을 보고 경악하지만, 우리들의 집도 만만치 않습니다. 보통 집을 내놓는다고 부동산사이트에 사진찍어 올려놓은 것만 봐도 도무지 깨끗한 집에 살고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 같습니다. 평수도 넓은데도 불구하고 물건을 산더미처럼 쌓아놔 집을 좁게 보이게 하는 반면, 집이 손상되고 마모되어있는 것도 많이 보았습니다. 그러기위해서 우리는 확인해보아야합니다. 아래의 체크리스트를 보고 당신의 집이 아파하고있는지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아래는 당신의 집이 아파올 때의 증상들 입니다. 당신의 집이 이 증상에 1개라도 포함이 된다면, 지금은 바로 인테리어를 해야 할 때입니다.

[ 집이 아파올 때의 증상 ]

1. 집의 <골격>에 이상이 생겼을 때

골격은 집의 물리적인 구조, 즉 집의 기본 구조를 말한다. 따라서 집의 골격에는 천장, 바닥, 벽, 창틀 등이 해당된다. 벽, 마루, 천장, 창, 그리고 집에 붙박이로 설치된 부분들이 집의 골격을 이루는 뼈대다. 이런 기본적인 부분들은 일상생활을 통해 자연스럽게 마모가 일어나면서 고장이 나거나 파손되기도 한다.

증상 : 싱크대에 물이 샌다 / 벽에 금이 간다 / 주방 타일이 군데군데 떨어지거나 깨진다.

2. 집의 <호흡>에 이상이 생겼을 때

호흡은 집이 건강하게 숨을 들이쉬고 내쉴 수 있도록, 즉 집 안의 건강한 에너지의 흐름을 위한 각 공간의 가구와 잡동사니들의 정리법을 말한다. 집을 정리하고 배치하는 방식이 바로 잡이 호흡하는 방법을 결정한다. 가구배치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어수선하다면 건강한 흐름이 막힐 수 있다. 또 처음에는 그렇지 않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잡동사니가 쌓여 건강한 흐름을 막아버리기도 한다.

증상 : 책장에 책과 물건이 가득 차서 넘친다 / 식탁 위에 우편물들이 쌓여간다 / 아파트에 전혀 사용하지 않는 공간이 있다.

3. 집의 <심장>에 이상이 생겼을 때

심장은 집 안의 감성적인 측면을 말하는 것으로, 집의 스타일을 말한다. 따라서 집의 심장을 이루는 요소로는 색깔, 모양, 촉감, 향기 등을 들 수 있다. 당신이 선택한 집을 꾸미는 주제나 양식을 통해 감성적으로 표현된다. 주된 스타일이 없거나 일관성이 없으면 집에 에너지와 온기, 활기가 부족해진다.

증상 : 거실을 꾸민 색들이 서로 어울리지 않고 충돌한다 / 모던한 이탈리아 산 소파와 고전 스타일의 흔들의자가 영 서로 어울리지 않는다 / 벽과 가구가 모래빛 베이지색으로 주조를 이루어 방이 생기가 없고 칙칙해 보인다.

4. 집의 <머리>에 이상이 생겼을 때

머리는 집의 역할을 말한다. 즉, 각 공간의 역할과 그 장소가 당신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집 안에서의 활동들에 어떻게 도움을 주고 효과적으로 기능하는지를 말한다. 집의 머리는 집이 당신을 위해 행하고 있는 역할을 보면 알 수 있다. 즉 그 공간을 무엇에 사용하고 그 공간에서 어떤 활동을 하는가이다. 또 공간이 어떻게 설계되었는가도 이에 해당된다. 건강한 집은 당신이 그곳에서 행하는 일상생활을 효과적으로 지원해주어야 한다. 만약 집이 당신의 필요에 맞지 않게 설계되어 있다면 오히려 역기능을 하고, 당신에게 좌절감만 안겨줄 수 있다.

증상 : 거실의 조명이 어두워 책을 읽기에 불편하다 / 부엌의 서랍들이 효율적으로 정돈되어 있지 않아서 물건을 쉽게 찾을 수가 없다 / 좀 더 자주 많은 사람들을 집에 초대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손님들이 앉을 자리가 충분하지 않다.

- 출처 : 맥스웰 길링험 라이언 / 김선아 옮김, 『아파트 테라피』, 사이(2012), p.77~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