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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테라피] 당신은 차가운사람 or 따뜻한사람인가요?


당신은 차가운 유형의 사람인가 따뜻한 유형의 사람인가요?


출처 - poqari.tumblr.com


세상에는 차가운 유형의 사람이 많은 만큼이나 따뜻한 유형의 사람도 많이 있다. 어느 쪽이 더 좋거나 나쁜 것은 아니며, 어느 한쪽이 더 바람직한 것도 아니다. 단지 서로의 유형이 다를 뿐이다.


[ 따뜻한 유형의 사람 ]

따뜻한 유형의 사람들은 대체로 잡동사니가 쌓이는 것과 정리정돈이 안되는 것 때문에 초조해하고, 자기 집에 강한 집착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대개 사교적이고 상냥하며 너그럽다. 또한 이들은 손님을 초대해서 직접 요리를 해서 대접하는 등 좋은 집주인 노릇을 하지만, 청소에는 젬병이고 잡동사니를 쌓아두고 정리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집안에 지나치게 많은 물건이 넘쳐나는 것과 사람과 물건에 애착이 강한 것이 문제다. 집에서 손수 무언가를 만들거나 수리하는 DIY족도 따뜻한 유형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인테리어 테라피 "잡초 제거"

따뜻한 유형의 사람은 집이라는 한정된 공간에 너무 많은 것을 기르는 특성이 있으므로 일명 '잡초 제거' 작업으로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수납장을 정리하거나, 잡지 구독을 취소하거나, 아니면 어느새 잔뜩 늘어나 자리만 차지하는 잘 입지 않는 옷을 기부하거나 하는 사소한 일들을 통해 균형을 되찾을 수 있다.


[ 차가운 유형의 사람 ]

차가운 유형의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집에서 하는 활동이 적고 보통 집을 불편하다고 느낀다. 그들은 집이 편안하고 안락하길 바라지만, 동시에 가능한 한 관리가 가장 수월한 상태로 유지하고 싶어 한다. 차가운 유형의 사람들은 천성적으로 효율적인 성격이어서 보통 샤프하고 깔끔하며 독립적이다. 이들은 손님으로서는 훌륭하지만 사람들을 자기 집으로 초대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물론 집에서 요리도 잘 안 한다. 대신 이들은 잡동사니를 쌓아두지 않고 집 안을 말끔하게 관리하는 데 뛰어나다. 이들은 사람이나 사물에 충분히 애착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인테리어 테라피 "물과 양분 주기"

차가운 유형의 사람은 집을 충분히 돌보지 못하므로 '물과 양분 주기' 작업으로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매주 식탁에 놓을 꽃을 사거나, 창에 커튼을 달거나, 때때로 친구들을 초대하거나 하는 작은 실천을 하면 좋다.


로 말할 것 같으면, 나는 따뜻한 유형의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글을 읽으면서 확신이 들었다. 우리집에도 물건이 서서히 쌓여가고 있으며, 가끔씩 중간중간 정리를 해주어야지 스트레스가 풀리곤한다. 또한 손수 무언가 만들고 조립하는 것을 좋아하는 DIY족이다. 사람들을 초대하는 것도 좋아하며 처음으로 분가하여 갖게 될 신혼집에 매일매일 손님들을 초대하고 싶다.

두 가지 유형 모두 서서히 차근차근 실천해 나가야 장기적인 변화를 이룰 수 있다. 집을 돌보는 것은 결국 자신을 돌보는 것이다. 이전에 공간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포스팅에서도 언급하였듯이 집을 바꾸면 사람의 생각이 달라진다. 주위에 물건이 쌓여있는 곳에서 지낼 때와 깔끔한 곳에서 지낼 때 사람에게 간접적이든 직접적이든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 또한 집에 가구만 있고 아무것도 없는 차가운 느낌에서 지낼 때와 꽃이나 천 또는 페인팅으로 집의 분위기를 달리했을 때 사람의 마음과 생각은 달라질 수 밖에 없다. 자신이 어느 유형인지 체크해보고 잠시나마 자신의 집의 문제도 체크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


- 출처 : 맥스웰 길링험 라이언 / 김선아 옮김, 『아파트 테라피』, 사이(2012), p.3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