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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글쓰기

#3 종교_왜 일하는가? (조정민)


우리는 인생의 반 이상을 일을하면서 지낸다. 그만큼 일이라는 것은 인생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일을 할때 그저 돈을 벌기위해서 일을 한다. 아무런 의미없이 다람쥐 쳇바취 돌아가듯이 무의미하게 일터에 나간다.

이렇게 사는 것이 과연 맞는것일까? 특히 크리스쳔들에게 일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사명이나 마찬가지인데 이렇게 시간만 떼우며 일하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일까?

이 책은 크리스쳔으로써 일을 할 때 어떻게 일해야하는지 어떤 마음으로 일해야하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가르쳐주고있다.

일을 하는 것이 단지 돈을 버는 수단이 아닌 하나님의 도구로써 사용되는 것임을 일깨워주고 일터를 사역지로 삼으라고 한다.

나도 요즘 일하는 것에 대해 많은 회의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많은 도움이 되고 도전을 받았다. 모든 크리스쳔들이 이 책을 읽고 자신의 일 가운데 하나님의 소명을 찾고 하나님의 청지기로써 도구로써 열심히 일하며 살아가기를 바란다. 


일이 싫어진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 일이 하나님이 내게 맡기신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일은 하나님이 직접 내게 주신 것이다. 내 천직이다. 나는 이 일을 하다가 죽어도좋다. 이 일은 돈이 안 생겨도 좋다..' 이런 마음이 드는 일을 찾아야 합니다.

-> 과연 이런 생각을 가지고 일을 하는 사람이 있을까? 나도 지금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있지만 돈이 안생기면 조금 힘이 들것 같다.. 하지만 하나님이 내게 주신 것은 확실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가 하고 있는 일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돌릴 수 있도록 많이 고민해봐야겠다.


그 많은 일 가운데 예수님은 어떻게 쉼을 누리셨을까요? 기도로 일과 일 사이의 쉼을 삼으셨습니다. 기도로 일과 쉼의 고리를 만드셨습니다. 예수님께 기도는 곧 쉼이요 안식입니다. 예수님께 기도는 일과 쉼 사이에 균형을 잡아주는 균형추와도 같습니다. 기적과 기적 사이에 특별한 기도가 있고, 일과 일 사이에 일상적인 기도가 있고, 일과 쉼 사이에 습관적인 기도가 있습니다.

-> 아무리 바쁜 일정 속에서도 늘 기도를 잊지 않으셨던 예수님. 예수님께 기도는 곧 쉼이요 안식이었다. 나는 바쁘면 바쁘다고 기도하지않고, 시간이 많으면 게으름피우다가 기도하지않았다. 삶 속에 늘 기도가 없었던 것이다. 그렇기때문에 내 삶이 더 분주했던 것 같다.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것이다. 기도는 시간을 낭비하는 것 같지만 오히려 시간을 채워준다. 마음 속의 여유를 채워준다. 마음의 여유가 있는 사람은 분주하지도 않고 일을 손쉽게 처리한다. 결론은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다윗은 실력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미 그의 실력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실력 때문에 다윗이 하나님의 마음에 든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부하와 백성을 사랑하는 그의 마음을 보셨습니다. 생명을 아끼는 태도를 보신 것입니다.


다윗의 리더십이 독특합니다. 그는 언제나 하나님의 관점에서 일을 처리합니다. 애굽 청년을 살린 것도 다윗답지만 전리품을 똑같이 분배한 것도 그답습니다. 그는 사건을 결정할 때 인간의 관점이 아니라 하나님의 관점에서 들여다보았습니다. 그의 중심에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영성입니다. 그는 노래합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23:1)

-> 하나님이 다윗을 좋아했던 이유는 단 하나, 그는 하나님의 관점에서 모든 것을 생각하였다. 그렇다고해서 다윗이 죄를 짓지 않은 것도 아니다. 다윗도 사람이기때문에 죄를 지었다. 하지만 그는 즉시 회개하였다. 나도 하나님이 좋아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사람의 생각대로 사람의 관점으로 이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아니라 하나님의 생각 하나님의 관점으로 이 세상을 바라보고 일을 처리하는 사람이 되고싶다.


하나님은 재능을 통해 사람을 섬기고 회복시키며 생명을 전하게 하려고 우리를 보내십니다. 재능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내게 맡겨 주신 사람을 돌보고, 일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기 위한 것입니다.

-> 나에게도 재능이 있다. 모든 사람에게는 재능이 있다. 그 재능을 발견하는 사람과 발견하지 못하는 사람만 있을 뿐이다. 다행히 나는 20대 후반에 나의 재능을 발견하게되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재능은 나의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신다. 나의 재능을 통해서 많은 사람을 섬기고 회복시키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하나님께 영광돌릴 수 있기를 원한다.


시기심은 탐욕에서 비롯됩니다. 자기 몫에 욕심이 없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시기할 이유가 없습니다.

시기심을 극복한 사람은 다른 사람이 어떤 대접을 받건 별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마음을 극복하지 못하면 다른사람과 끊임없이 비교하며 따집니다. 왜 그렇습니까? 믿음에서 벗어났기 때문입니다. 모든 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보지 못하고, 눈앞에 있는 사람만 보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사울의 계산방식이 조금만 달랐더라면 어땠을까요?

'가만있자. 다윗이 만만이라면 그 같은 장수 열 명만 있으면 십만이 되겠구나. 하나님께 다윗과 같은 장수를 열 명만 보내 달라고 기도해야겠다. 다윗 한 사람으로 블레셋을 물리쳤으니 장수 열 명이면 모든 이방 민족을 정복할 수 있을 것이다. 다윗을 높이 세워 주자. 그와 같은 청년들이 불 일듯 일어나게 하자.'

사울의 인생이 달라졌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초대 왕으로서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최고의 왕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가져도 좋을 시기심이 한 가지 있습니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의 내 모습을 시기하는 것입니다. 이런 시기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끝없이 자신을 성찰하지 않겠습니까?

-> 사울이 다윗을 시기하지않고 사람의 관점이 아닌 하나님의 관점에서 바라보았다면 성경의 이야기는 달라졌을 것이다. 하지만 사울은 다윗을 시기함으로써 힘든 삶을 살았다. 사울의 이야기에서 알 수 있듯이 하나님을 보지못하고 눈앞에 있는 사람만 봤을 때 이런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게되고 세상의 것을 더 추구하게되는 이런 삶은 나를 더욱 힘들게 할 뿐이다. 하나님을 보지 못할 때 자꾸 세상의 것들이 눈에 들어오게 된다. 늘 하나님안에 거하며 세상의 것들보다 하나님의 것을 더욱 추구하는 사람이 되자. 다른사람을 시기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의 나의 모습을 시기하자. 하나님 안에 있으면 나는 매일매일 더 나은 사람이 될 것이다.


일에서 우리가 얻을 것은 돈도 아니고, 권력도 아니고, 인기도 아니고, 자리도 아닙니다. 우리가 일터에서 맺어야 할 것은 하나님의 성품을 통한 열매여야 합니다. 내가 무슨 일을 하든 하나님께는 그 일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꼐 중요한 것은 나의 사람됨입니다. 하나님 눈에 우리가 일을 잘하면 얼마나 잘하고, 일을 못하면 얼마나 못하겠습니까?

-> 일을 통해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명예도 권력도 돈도 아니다. 하나님의 성품을 통한 열매여야 한다. 하나님의 성품은 하나님안에 있을 때 발휘된다. 내가 트러블메이커가 되는 것이 아니라 피스메이커의 역할을 할 때 나를 통해 많은 열매가 맺힐 것이다. 나의 사람됨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궁금해하게 될 것이다.


사람의 가치를 세우고 존중하면 하나님이 부족한 것을 채워 주십니다. 사람을 세우는 데서 행복을 찾으십시오. 사람을 존중하고 섬기십시오. 가치 없는 사람을 가치 있게 만드는 일에 자기 생명을 쏟는 이야말로 진정한 신앙인입니다.


예수님도 바쁘게 일하셨습니다. 하지만 그 일을 감당하느라 중심의 평안을 놓치신 적은 없습니다. 예수님은 쉬지않고 기도하여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지지 않게 하셨습니다. 또 내면의 질서를 지키셨습니다. 평안의 구심력으로 분주함의 원심력을 감당하신 것입니다.

짜증이 난다는 것은 배터리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인으로 경고등의 점멸현상입니다. 바로 충전하지 않으면 사고가 터집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내면의 질서를 늘 돌아보라고 하십니다. 내면의 질서가 바로잡히면 갈등 지수가 훨씬 낮아집니다. 영성 지수는 곧 갈등 지수입니다. 갈등이 생기거나 갈등이 잦다는 것은 영성 지수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는 사인입니다.

-> 나는 짜증이 정말 많은 사람이다. 짜증이 많다는 것은 갈등지수가 높다는 것이고, 갈등지수가 높다는 것은 영성지수가 낮다는 뜻이다. 즉 나는 영성지수가 정말 낮았던 것이다. 집에서 나는 트러블메이커였다. 나는 가족이 나빴다고만 생각했지 내가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결국 문제는 나였던 것이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흐트러지고 영성지수가 낮아지며 자연스럽게 짜증이 늘었던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나는 늘 영성지수가 바닥이었던 것 같다. 앞으로 영성지수를 높여 갈등지수를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세상의 문제는 세상 사람들 때문이 아닙니다. 크리스천들이 갈등을 처리하는 능력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남의 험담이 들려도 흘려버려야 합니다. '그 사람을 잘 몰라서 저렇게 얘기하겠지.'

나에 관한 험담이 들려도 흘려버려야 합니다. '나를 잘 알았다면 그보다 더 많이 욕했겠지'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사실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별다른 사람이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 앞에 무릎 꿇는 사람과 사람에게 무릎 꿇는 사람이 있을 뿐입니다.

그 두 부류의 차이는 목적의 차이이자 우선순위의 차이입니다. 일이 목적입니까, 사람이 목적입니까?

돈이 먼저입니까, 사람이 먼저입니까? 늘 사람이 먼저이고 생명이 먼저입니다.

-> 나의 우선순위를 생각해 보았다. 나는 돈이 먼저일까 사람이 먼저일까? 솔직히 말하면 지금까지는 사람보다는 돈이 먼저였다. 하지만 하나님은 사람이 먼저이고 생명이 먼저라고 말씀하신다. 앞으로 하나님앞에 무릎꿇으며 사람을 우선시하는 내가 되어야겠다. 그 어떤 것보다도 사람을 위해서 일하셨던 예수님을 생각하며 사람에게 상처받을지라도 늘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사랑으로 나아가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목차


1. 이렇게 일이 많은가?

2. 무슨 일이 가장 중요한가?

3. 일을 언제 어떻게 시작하나?

4. 일과 쉼의 균형은 어디인가?

5. 일을 통해 사람을 얻다

6. 시기심으로 관계를 잃다

7. 영성은 일상에서 빚어진다

8. 사람 낚는 일을 하라

9. 무슨 일로 갈등하나?

10. 갈등을 어떻게 해소하나?

11. 사랑보다 중요한 일은 업다

12. 아버지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13. 사람 살리고 일 마치다

Q&A 일과 영성에 관한 소소한 질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