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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글쓰기

2017) 자기계발_덜 일하고 더 행복하게 사는 법 (박기연)

내 인생이 무료하고 재미없다고 느낀 어느 날, 나는 우연히 유튜브 검색을 통해 이 책의 저자를 알게되었다. 동영상을 보고 그녀의 생각하는 마인드가 좋았고, '이상커플'이라는 블로그도 들어가보게되었다. 블로그에 쓴 글들을 하나하나 읽어보니 내가 생각하는 삶의 방향성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신기했다. 하지만 그녀와 나의 차이점은 그녀는 그 생각들을 끝까지 밀고나간다는데 있었고, 나는 그 생각들을 끝까지 밀고나가지 못하고 가다가 멈추어서 헤메인다는 것에 있었다. 나는 블로그를 통해서 그녀가 최근에 책을 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신뢰하는 마음으로 그 책을 바로 구입하였다.

사실 나는 거의 90% 책을 빌려읽는다. 정말 사고싶은 책이 아닌 이상 잘 사지 않고 빌려읽는 편이다. 한번 읽으면 두번이상 읽지 않고 짐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만큼 구매할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었다. 내가 길을 헤멜 때마다 몇 번이고 다시 읽고 싶은 책이었다.


무엇보다 내가 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에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게 너무도 아까웠다.

본성대로 살기 위해선 자신이 가장 관심 있는 것에 집중하고 좋아하는 것을 하며 잘하는 것을 계발해야 한다.

-> 나는 고등학교 때까지 꿈이라는게 없었다. 꿈이라고하면 그냥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에 가는 것이 꿈이었다. 그래서 대학교도 그냥 그 당시 제일 인기가 많았던 경영학과에 들어갔다. 하지만 경영학과가 나와 잘 맞지는 않았다. 나는 암기도 잘 하지 못하였으며, 마케팅, 회계, 조직과 같은 과목들이 재미가 없었다.

그런데 대학생활은 너무나 재미있었다. 다양한 동아리도 있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서 어울리는 것도 재미있고, 짜여진 틀안에서 움직이는 것이 아닌 내가 시간표를 짜서 움직이는 것이 좋았다. 내가 나에게 집중하기 시작한 것은 대학교 3학년 때 부터였던 것 같다. 갑자기 남들과 똑같이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바로 회사에 취직하여 가만히 앉아 무의미하게 컴퓨터를 두드리는 일은 하고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즐겁게 하고 싶고,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사람들의 말에 이리저리 휘둘리지 않고 당신이 주체가 되는 인생을 위해 당신의 머릿속에 지식을 채우기보다 먼저 판단력을 키우자.
내 가치관은 무엇인지, 내 의견은 무엇인지, 내 신념은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해보자.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 나는 귀가 얇아서 내가 어떤 일을 하기로 결정했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고 이리저리 팔랑거릴 때가 많이 있다. 그럴 때마다 나의 가치관, 의견, 신념, 좋아하는 것, 옳다고 생각하는 것 등을 적어놓고 다시금 되새기며 다른 사람들의 말에도 휘둘리지 않도록 판단력을 키워야겠다.


더 두려웠던 것은 꿈을 포기하거나 꿈을 잊고 사는 것이었다.

-> 가장 두려운 것은 꿈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현실에 안주하느라 꿈을 포기하거나 잊어버리고 하루하루를 무의미하게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안타깝게도 이런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이 있다. 하나님은 사람을 만드실 때 어느누구에게도 빠짐없이 달란트를 주셨다. 어떤 사람은 1개 일 수도있고, 어떤 사람은 5개 일 수도있다. 하지만 그 달란트를 사용하지 않고 땅에 뭍어두기만 하는 것이 과연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일까?


아무리 큰 꿈이 있더라도 오늘 하루 내가 해야 할 일은 작은 일이다. 그리고 큰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런 작은 일들이 하나하나 쌓여야 한다.

-> 나는 꿈이 하나 생기면 실행력은 정말 뛰어나지만 성격이 급해서 결과가 바로바로 나오지 않으면 답답해한다. 하지만 큰 탑을 쌓기 위해서는 작은돌들을 하나하나 쌓아 올려야 하듯이 작은 일 하나하나가 모여서 큰 꿈을 만든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조급해하지말고 내가 지금 하고있는 작은 일 하나도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해야겠다. 성경에도 이러한 말이 있다. "작은 일에 성실한 사람은 큰 일에도 성실하고, 작은 일에 정직하지 못한 사람은 큰 일에도 정직하지 못하다." (누가복음16:10)


곧게 뻗은 당신의 삶이 반드시 행복한 것도 아니다. 구불구불하고 돌아가는 길이라도 그 과정에서 당신의 삶이 살아서 꿈틀거림을 느끼는 것이 더 중요하다.

-> 이 책에서 '20대, 꿈을 위해 뻘짓을 많이 하라' 라는 주제의 예시 중에서 저자의 친구 이야기가 나온다. 그 친구는 꿈을 너무 자주 바꿔서 주변 사람들이

"너는 왜 이렇게 꿈이 맨날 바뀌냐? 이번엔 또 뭐야?" 하면서 친구를 신기해 한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를 보고 나는 깜짝 놀랐다. 그 친구는 나와 너무 똑같았기 때문이다. 나도 대학교 때부터 꿈을 너무 자주 바꿔서 주변 사람들이 늘 나에게 이렇게 똑같이 물어봤었다. 어떤 친구들은 나에게 꿈쟁이라는 별명까지 붙였었다. 어렸을 땐 그게 너무 부끄러웠다. 다른 사람들은 하나를 진득하게 오래하는데, 나는 매일 직업을 바꾸니 내가 정말 이상한 걸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이 책은 내가 이상한 것이 아니라고 말해 주었다. 꿈은 당연히 수시로 바뀌는 것이 맞는 것이었다. 내가 하고싶은 분야가 있는데 들어가보지 않고는 모르는 것 아닌가? 막상 실제로 일을 해보면 나랑 맞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고 내가 상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를 수도 있는 것이다. 나는 어떤 직업에 관심이 있으면 내가 시도할 수 있는데까지 시도해보려고하였다. 관심 있는 분야가 생기면 먼저 책을 찾아서 나랑 맞는지 확인해보고 맞는 것 같으면 직접 현장에 뛰어들어서 확인해 보았다. 그런데 어떻게 사람들은 꿈이라면서 시도도 안해보고 알 수 있는걸꺼 나는 그 점이 더 의아하다.


공무원 연금보다 안정적인 것은 스스로 살아남는 능력이다.

진짜 일하기 좋은 회사는 틀림없이 존재한다. 바로 당신이 운영하는 '내 회사' 다.

-> 이 책에서 저자는 계속해서 창업을 해야된다고 말하고 있다. 정말 요즘과 같은 100세 시대에는 오래일해야 50대까지 일을 할 수 있는데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일까? 이 해답에는 창업이 있다. 창업을 한다고해서 꼭 크게 성공해야지만 좋은 것은 아니다. 나는 내가 늙어서까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싶다. 쉬는 것도 하루 이상쉬면 힘이 쭉쭉 빠진다. 그러기위해서 나만의 전문성을 키우고 1살이라도 젊을 때 창업을 시작해야한다!


The greatest risk is th risk of riskless living
가장 큰 위험은 위험이 없는 삶이다 - 스티븐 코비